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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권태기 증상과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by 진이오 2023. 4. 23.

권태기란 상대에게 관심이나 마음이 시들해져서 생기는 귀찮음이나 싫증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권태로움은 꼭 인간관계가 아니어도 오는 것이지만 권태기, 권태로움이 오는 시기는 흔히 부부관계와 연인관계에서 주로 보이고 친구관계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권태기와 상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식는 것은 다르고 이를 명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권태로움이 왔을 때와 마음이 떴을 때의 증상이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다릅니다. 오늘은 권태기와 마음이 식은 것을 착각하여 잘못된 판단, 헤어짐을 결심하지 않도록 권태기의 증상과 극복하는 방법, 권태기와 사랑이 식은 것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권태기란?

1. 권태기 증상

권태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를 보통 연인관계입니다. 친구사이에도 권태기가 온다는 말이 있지만 친구는 남자친구 여자친구와는 다르게 보고 싶을 때 봐도 되고 연락하고 싶을 때 연락하면 되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 두기가 원하는 대로 가능하고 마음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연인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연락도 자주 해야 하고 만나기도 자주 봐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권태로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부부관계는 더 그렇습니다. 연인일 때 보다 같이 사는 만큼 더 오랜 시간 붙어있기 때문에 권태기가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권태기는 나 자신에게만 생길 수도 있고 상대에게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권태기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첫 번째는 연락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연애 초반보다 관심이 줄어들고, 관심이 줄어드는 만큼 할 말이 없다고 느껴져 연락이 줄어든다면 권태기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래 사귄 만큼 서로의 일상을 잘 알기에 연락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무엇을 하든 관심이 없고 궁금한 게 없어지는 것은 관계의 권태로움을 느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데이트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만날 때마다 비슷한 데이트를 한다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데이트가 지겹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는 사람조차 지겨워질 수 있기에 권태로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사소한 싸움이 잦아지는 것입니다. 관계가 권태로워지고 상대에게 마음이 예전 같지만은 않다면 사소한 것들이 마음에 안 들게 될 수가 있습니다. 잦은 싸움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잦아질수록 점차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에 헤어짐으로 번질 수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시간을 아끼게 되는 것입니다. 연애초반에는 없는 시간을 내서라도 만났다면 권태기가 찾아오면 시간이 나서 만나게 됩니다. 이유 없이 상대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줄거나 상대가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느껴지면 권태기로 볼 수가 있습니다.

2. 권태기 극복하는 방법

권태기는 사랑이 식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사랑이 식은 것은 다시 불태우기 어렵지만 마음이 잠시 시든 것은 다시 살려낼 수 있습니다. 물에 젖은 나무에서 꺼져가는 불씨는 다시 불태우기 힘들지만 잘 타던 나무에서 약해진 불은 다시 크게 피울 수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권태로움을 느끼는 이유, 권태기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잘 파악하고 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권태기를 극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연애는 두 사람이 같이 하는 것입니다. 관계에 있어서 나만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솔직하게 권태기임을 알리고 개선하고 싶은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해하며 같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새로운 경험을 해보기입니다. 반복되는 데이트로 권태로움을 느끼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황의 권태로움 이기에 사람에게 느끼는 권태로움 보다는 쉽게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장소에 가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데이트를 해보거나, 처음에는 귀찮더라도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다 보면 데이트가 새롭게 느껴져 재미가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서 보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과 의외의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시간을 내서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기입니다. 권태기가 오면 시간을 내서 데이트를 하기보다는 시간이 나서 데이트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둘 사이를 위해 서로가 시간을 내서 함께 보내려고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서로를 신경 써서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린다면 서로의 관계가 깊어지고 감정과 서로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3. 연인관계에서 권태기와 사랑이 식었을 때를 구분하는 방법

위에서 말했듯이 물에 젖은 나무에서 꺼져가는 불씨는 다시 불태우기 힘들지만 잘 타던 나무에서 약해진 불은 다시 크게 피울 수가 있는 것처럼 사랑이 식은 것은 다시 불태우기 어렵지만 마음이 잠시 시든 것은 다시 살려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식는다는 것은 상대에게, 그 사람에게 질리는 것이고 권태로움은 상황, 환경에 의해 질리거나 권태로움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식어서 헤어지는 것은 후회할 일이 적지만 권태기를 마음이 떠났다고 착각해서 헤어진다면 헤어짐이 힘들개 느껴집니다. 이 둘의 차이를 잘 구분하여야 하고 헤어짐을 고민하고 있다면 둘 중 어떤 마음인지 먼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맺고 끊음은 항시 신중해야 합니다. 상대를 위한 것도 있지만 결국 나를 위한 것이 큽니다. 건강한 인간관계, 건강한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시작도 물론이고 끝맺음도 깔끔하고 현명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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