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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어색한 사이 대처법, 어색한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

by 진이오 2023. 4. 19.

어색한 사이에 할 말이 없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일 수도 있고 불편해서 말을 안 꺼내게 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직장상사, 안 친한 친구, 오랜만에 보는 친척 어른 앞에서 괜히 몸이 꼬이고 시선처리도 힘들고, 휴대폰만 만지게 되고, 침묵을 견디지 못해 어색함을 느껴서 아무 말이나 하다 말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색한, 안 친한 사이에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과  대화 주제 찾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어색한 사이 빨리 가까워지는 방법, 어색한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새 학기 팁)

우리가 안 친한 사람과 어색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어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안 친한 사람과 가까워지는 방법은 당연히 많은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색한 사이일수록 원활한 대화가 어렵고 침묵이 자주 찾아옵니다. 침묵은 안 좋은 것일까요? 보통 대화를 하다 정적이 찾아오면 그 이유가 할 말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에서의 침묵은 그저 침묵이 아니라 대화의 표현으로 봅니다. 상대가 침묵을 한다면 그것은 어색해서만이 아닌 다른 이유로 침묵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대화 방식인 것이죠. 이때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침묵을 깨려고 하지 말고 이용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침묵을 깨려고 아무 말을 하다 말실수를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그 침묵을 이용해 서로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이용하고 천천히 공감대를 형성하며 교류하는 것입니다. 그럼 적절한 대화 주제는 어떻게 찾는 것일까요? 어색한 사이에서 할 말이 없을 때 대처법을 알아봅시다.     

2. 어색한 사이, 할 말 없을 때 대화 주제 찾는 법

안 친한 사람, 어색한 사람과 대화를 하다면 대화가 매끄럽지 않고 끊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억지로 대화를 이러나 가려고 하다 보면 더 어색하게 느껴지고 대화가 끝난 후에는 다시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런 대화의 특징을 먼저 알아봅시다. 대화가 뚝뚝 끊기는 이유 천 번째는 자기중심적 대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친해지기 위해 대화를 할 때는 정도의 교환과 감정의 교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 할 때 가능한 것인데, 자기중심적으로 대화를 한다면 자신의 생각만, 자신의 감정만 상대와 공유하게 됩니다. 상대에 질문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답 한 뒤에 상대에게도 되물어야 하는데 나의 대답에서만 그치니 대화가 끝맺음되며 이어나갈 수 없게 되어 대화가 뚝뚝 끊긴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닫힌질문을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질문을 할 때 네, 아니오 혹은 단답형으로 답이 돌아오는 질문은 닫힌 질문입니다. 이는 열린 질문에 비해 대화의 길이가 짧고, 짧은 만큼 대화의 주제가 금방 바뀌며  빨리 피곤해지고 재미를 느끼기가 힘듭니다. 열린 질문은 나의 질문에 상대가 감정과 생각을 담아 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법으로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알며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자연스레 매끄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할 말이 없을 때 대화주제 찾는 첫 번째 방법은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 말하기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을 대화 주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공통된 관심사는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 소재로 삼기 좋습니다. 두 번째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입니다. 크게 호불호를 타지 않는 접근하기 쉬운 대화의 소재를 찾아서 스몰토크를 하는 것인데, 이는 대중적인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틀에서 시작해서 점점 좁혀나가며 상대가 좋아하고 관심 갖는 것을 파악해서 상대방에 맞춰 질문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나간다면 빠르게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되며 친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예인 이야기,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조회수가 잘 나오는 유튜브 채널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대답보다 질문하기입니다. 대답을 어떻게 잘할까 보다 어떤 질문을 할까에 집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상대에게 한다면 상대의 대답에 대화가 끊기더라도 스스로 나의 질문에 답하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장르의 드라마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상대가 "저는 로맨스 장르 좋아해요"라고 답하며 대화가 끝난다면 여기에 "저는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범죄도시 2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범죄도시 2 보셨어요?"라고 대답하며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대화주제의 변함을 자연스럽게 엮어가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어색한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을 하고 정보의 공유 보단 감정과 생각의 공유에 집중하는 것, 사소한 대화 주제에서 부터 점차 안으로 좁혀나가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색한 사이, 안 친한 사이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은 무엇이 있을지도 알아봅시다.

3. 어색한 사이, 안 친한 사이에 조심해야 할 말들

말을 잘한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이미 친한 사이에서는 크게 조심하지 않아도 상대가 오해하지 않고 내 말의 의도를 정확히 받아들이는 반면에 서로를 잘 모르는 사이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어색한 사이에 분위기를 풀려고 했다가 무리하는 바람에 말실수를 하게 된 적이 다들 있을 겁니다. 말실수로 인해 오해를 사거나 분위기를 망치는 말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봅시다. 먼저 첫 번째는 부정적인 정보의 공유입니다. 어색하고 안 친한 사이일수록 부정적인 정보의 공유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그 주제와 관련된 부정적인 정보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어제 ㅇㅇ아이돌 컴백한 거 보셨어요?"라고 말했을 때 그 아이돌과 관련된 좋지 않은 스캔들이 떠오른다면 참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정보의 공유를 한다면 대화에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묻어나고 이는 자칫하면 자신이 상대에게 부정적인 사람처럼 비칠 수도 있기에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의 대화 주제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무리한 농담입니다.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는 사이일수록 개그욕심은 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농담과 개그는 상대방을 당황시킬 수도 있고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농담과 개그는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쓰이지만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농담을 한다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색하고 안 친한 사이에서 농담을 하며 빨리 친해지려고 하기보다는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물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아는 척 하기입니다. 대화를 하다가 자신만 아는 대화 주제가 나왔을 때는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을 가르치는 듯한 대화로 흘러가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고 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입니다. 이야기를 잘한다면 정보의 공유가 될 수 있겠지만 이는 상대가 먼저 물어봤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상대가 물어보지 않았다면 먼저 정보에 대해 이야기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묻지 않은 것에 대한 정보의 공유는 잠시 참고 생각과 감정의 교류, 마음의 교감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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